겨울이 문턱에 들어서면 김치 냄새가 유난히 반갑다. 매운 고춧가루 대신 하얗게 우러난 국물이 마음을 달래주는 알배추 물김치. 아삭한 배추 속살 사이로 스며드는 새콤한 국물, 그 한 숟가락의 시원함은 추운 날씨 속 작은 위로가 된다. 오늘은 소박하지만 정성 가득한 한 그릇,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알배추 물김치를 담가보자.
재료 준비
물김치의 맛은 재료의 신선함에서 시작된다. 알배추는 잎이 노랗고 단단하게 여문 것을 고르고, 무와 마늘, 생강은 되도록 국산을 사용하면 깔끔한 맛이 산다.
- 알배추 2포기
- 굵은소금 1컵 (절임용)
- 무 1/2개
- 쪽파 5줄기
- 홍고추 1개, 청양고추 1개
- 마늘 6쪽, 생강 1쪽
- 찹쌀풀 2큰술 (찬물 1컵에 찹쌀가루 1큰술 끓인 뒤 식히기)
- 배즙 3큰술, 설탕 1작은술
알배추는 4등분으로 갈라 굵은소금에 2~3시간 절인다. 줄기가 부드러워지고 잎이 살짝 투명해질 때가 적당하다. 절임이 끝나면 찬물로 여러 번 헹궈 소금기를 빼고 체에 엎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육수 만들기
물김치의 생명은 바로 국물 맛이다. 맑고 시원한 육수는 깊은 감칠맛을 주면서도 부담이 없다. 냉수를 사용하는 대신, 한 번 끓여 식힌 물을 쓰면 깔끔한 맛을 낼 수 있다.
육수 재료 : 무 조각 2개, 다시마 한 장, 양파 반개, 마늘 3쪽, 생강 한 조각
모든 재료를 냄비에 넣고 10분간 끓인 후 식힌다. 식힌 육수에 찹쌀풀, 배즙, 설탕을 넣고 잘 섞으면 기본 국물 완성이다. 이 국물에 약간의 소금을 더해 간을 맞추면 한층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육수를 끓일 때 배 조각이나 사과 조각을 함께 넣어보세요. 국물이 달큰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단맛이 더해져 마치 엄마 손맛처럼 부드럽습니다.
물김치 담그기
준비한 알배추와 채 썬 무, 쪽파, 고추를 큰 볼에 담는다. 식힌 육수를 부어 김치통에 옮기면 끝! 이때 국물이 모든 재료를 충분히 덮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손끝으로 살짝 눌러 공기를 빼주면 아삭한 식감이 오래 유지된다.
하루 정도 상온에서 발효시킨 뒤 김치냉장고에 넣으면 하얗게 우러나는 국물 속에 알배추가 서서히 익는다. 그 새콤하고 시원한 첫맛은 입안 가득 봄바람처럼 퍼진다.



한눈에 보는 요약표
| 구분 | 내용 |
| 주재료 | 알배추, 무, 마늘, 생강, 배즙 |
| 절임 시간 | 2~3시간 (줄기 부드러워질 때까지) |
| 보관 방법 | 상온 1일, 이후 김치냉장고 보관 |
| 맛의 특징 | 시원하고 달큰한 국물, 아삭한 식감 |
자주하는 질문
Q1. 알배추 대신 일반 배추로 해도 되나요?
A. 가능합니다. 다만 알배추는 잎이 부드럽고 단맛이 더해져 물김치 맛이 한결 순해집니다.
Q2. 너무 빨리 쉬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국물에 식초 1작은술을 넣으면 발효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Q3. 단맛이 부족해요.
A. 배즙을 조금 더 넣거나, 사과즙 2큰술을 추가하면 부드러운 단맛이 살아납니다.
마무리하며
알배추 물김치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생각나는 집밥의 상징 같다. 칼칼하지 않지만 속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그 맛, 정성으로 만든 한 그릇이 식탁 위에서 가족의 마음을 이어준다. 오늘 하루가 고단했다면, 시원한 물김치 국물 한 모금으로 마음을 살짝 식혀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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